2007년 04월 03일
결국 나는 겁쟁이었다....결국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스스로를 못믿고 그녀에게 구원의 한마디를 던지지 못했다...
지하철에서 편지를 읽고 울었다...서너번 되뇌이면서 계속울었다...시선따윈 알바가 아니었다...
진짜 패배자는 나였다....입에 발린말만 할줄아는 간사한놈이었다...
진실된 사랑 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한채...겉돌기만 한것은 나였다...
그녀는 홀로 괴로워했다...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었다...
하이텐션의 미사여구밖에 날릴줄 모르는 놈이었다 결국은...
말만 앞서고 생각은 깊지 못한 주제에 위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려 했던 얼간이었다 결국은...
한마디가 나오질 못했다..."날 위해서라도 살아줘..."
그녀가 원했던것은 단지 이 한마디었던것을...
스스로를 못믿은 나는 그말을 해줄수 없었다...
"네가 대체 나의 뭔데?? 네가 나에게 그정도로 의미가 큰줄알아??"...라고 할까봐 두려워...
"네가 그정도로 대단해?? 네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잖아"...라고 할까봐 두려워서...
서로를 믿자고 한 장본인이...스스로를 못믿고 자멸해버렸다...
평소에는 더 이상없을정도로 이기적이었던 놈이 마지막에는 이기적이지 못했다...
입으로만 사랑해...좋아해...신물나게 외칠줄만 알았지 진짜 사랑의 한마디를 전하지 못했다...
지킬게...난 항상 네곁에있어...라고 수없이 말만 해놓고 지켜주질 못했다...
되돌리고 싶다...늦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가 생각한 나의 의미...그리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진 지금이라면 말할수 있어...
"내가 너의 원동력이 될수는 없겠니?? 제발 날 위해 살아줘...." 라고...
정말로 사랑해...이렇게 늦게서야 우리 관계에 확신이 선 멍청한 나를 용서해줘...
그리고 제발 날 위해서 살아줘...살아줘....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 by NEDVED | 2007/04/03 03:54 | 트랙백 | 덧글(0)